22일부터 2차 민생소비쿠폰 신청…전북도민 162만 명에 10만 원씩 지급

고액자산가 제외, 국민 90% 지급…신청 첫 주 요일제 운영
도민 162만 명 대상 하나로마트·로컬푸드·생협까지 사용처 확대
전북도 “조기 신청·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는 22일 지급…1인당 10만원/사진=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따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 받는다.

1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지급 대상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 원 이상이거나 금융소득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를 제외한 국민 90%다. 

도내에서는 162만여 명이 선정돼 1인당 10만 원씩 지급받는다. 최종 대상자는 지난 6월 기준 가구원별 건강보험료를 토대로 확정된다.

신청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성인은 개인별,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표로 진행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은 NH농협·KB국민카드 등 9개 카드사와 인터넷 전문은행,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신청 다음날 자동 충전되며 문자로 안내된다.

오프라인은 해당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증만 지참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군 장병은 주소지 외에도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관외신청’이 가능하다.

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사행업종은 제외된다. 다만 농촌 여건을 고려해 도내 하나로마트 105곳, 로컬푸드직매장 20곳, 지역 생협 8곳이 추가됐다.

특히 신청 첫 주인 28일까지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확인, 신청 방법 등은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안내된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쿠폰이 조기에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시군과 협력해 지급과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