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2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출판기념회는 농악모임 ‘터울림’의 지신밟기와 사매면 주민들로 구성된 시골밴드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양 전 청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정치권에서는 이형배·장영달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남원·임실·순창·장수), 안호영(완주·무주·진안) 의원이 함께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송철규 전북대학교 부총장 등 도내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박영환 전 KBS 앵커의 사회로 양 전 청장과 최강욱 전 의원이 30여 분간 대담을 이어가며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다.
패널과 진행자가 모두 남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고향 발전에 대한 열기가 높았다.
특히 양 전 청장이 IMF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공공근로사업을 기획·추진한 배경, 농어촌 관련 사업과 고향 남원 예산 편성에 기울였던 관심 등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양 전 청장은 기획재정부와 새만금개발청에서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남원 발전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며 “고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에서의 성과와 기재부 경험을 남원에서도 실현하고 싶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전 청장은 남원중학교 32회 졸업생으로, 전라고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듀크대학교 공공정책학 석사, 가천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