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문화원,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서 전통·예술 공연 선보여

개막식 식전 공연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연주
20일, 장수 전통 민속놀이 ‘장수깃절놀이’ 공연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이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에서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통놀이 재현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식전 공연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연주        /사진제공=장수문화원

문화원은 19일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마련했다.

군내 초·중학생 단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New World Symphony, The Avengers, 붉은 노을, Butterfly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201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과 군비 매칭으로 창단, 올해 창단 13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장수군 대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아동·청소년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수깃절놀이 기수들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장수문화원

20일에는 장수 전통 민속놀이인 ‘장수깃절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깃절놀이는 예로부터 음력 칠월 백중날 풍년과 화합을 기원하며 열리던 대동놀이로 한국전쟁 이후 사라졌다가 2006년부터 문화원의 주도로 복원 절차에 착수해 2011년 본격 재현됐다.

이번 공연에는 송상석 단장을 비롯한 기수단과 상모놀이 단원들이 참여했으며 설장구 무대도 더해져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한병태 원장은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은 1인 1악기 경험과 합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소양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며 장수깃절놀이는 지역의 뿌리와 정신을 담은 전통문화이다”면서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문화 계승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