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가력도항 인근 해상 패러글라이딩 추락자 3명 구조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항 인근 해상에 추락한 모터 패러글라이딩 조종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36분께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항 인근 해상에 추락한 모터 패러글라이딩 조종자와 구조에 나섰던 일행 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종자 A씨는 이날 오전 8시 55분경 가력도항에서 새만금 방파제까지 비행하던 중 가력도항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낚시객이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구조대와 변산파출소, 경비함정을 급파해 약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동력 서프보드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해상에 표류 중이던 조종자와 일행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박생덕 서장은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레저 활동은 기상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비행 전 철저한 확인과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