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무주] 현직 군수·도의원 2파전 전망

현직 군수와 도의원 간 민주당 내 경선으로 사실상 결정,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없음
황인홍 현 군수의 아성에 윤정훈 도의원 도전장, 올 초 네명 입지자에서 두명으로 압축

윤정훈, 황인홍(왼쪽부터, 가나다 순)

9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 무주군수 도전은 현 군수와 도의원 간 민주당 내 경선으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판은 심각한 ‘인물의 가뭄’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외에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입지자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자칫 본선 없는 ‘민주당 내 경선,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아직은 선거 기일이 9개월이 남아 있기에 그 안에 어떤 변수가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자천·타천  단체장 입지자는 없다.

아무리 ‘인구절벽’이라는 지역의 위기라고는 하나 ‘인물의 부재’라는 부끄러운 지역의 단면을 보이고 있기에 지역 유권자들은 이 같은 상황에 깊은 숨을 내뱉고 있다.

지난 2018년 지선을 통해 무소속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무주군청 입성’에 성공한 황인홍 현 군수가 202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임기 중간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임기 중인 황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후보는 윤정훈 현 전북도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