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농협, 농작업 대행 서비스로 일손 부족 해결…조합원에 큰 호응

진안 부귀농협이 벼농사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실시해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있다. 부귀농협 제공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이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귀농협은 지난해 가을, 벼 수확 철에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 작업 대행을 시작하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어 올해 봄에는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 작업 대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가을에도 다시 콤바인을 투입해 벼 수확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이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사진=국승호 기자

부귀농협은 고령화로 인해 농사짓기 어려운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벼의 이앙·수확 등의  농작업과정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고객만족도 높은 농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출신으로 콤바인과 이앙기 등 농기계 조작의 달인인 김영배 조합장은 벼의 이앙·수확 현장에서  직접 농기계 운전에 나서고 있어 조합원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가을 콤바인 대행 서비스는 지난 18일 시작했다. 관할지역 수확 완료 때까지 총 46만 3000㎡(700마지기) 면적의 벼 수확 농작업을 대행할 예정이다. 작업대행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영배 조합장은 “작업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어려워지는 만큼,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장비를 지속 확충, 맞춤형 서비스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