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친구 구하려다 실종됐던 10대 숨진 채 발견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전북일보 DB

친구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1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 해상에서 실종됐던 A씨(10대)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지난 26일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친구 B씨(10대)를 구하려고 해경에 신고한 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해경이 수색을 진행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의 사인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