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건협 전북특별자치도회, 라온건설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대형 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6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약속이다.
전주시와 전건협 전북특별자치도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라온건설 서울지사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민원 신속 해결과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으며 라온건설은 지역 하도급 참여율 60% 이상을 이행하고 전건협 전북자치도회는 기술력 제고와 불법행위 예방을 맡기로 했다.
협약 대상은 전주시 평화동2가 공동주택 신축공사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507세대 규모다. 현재 부지 조성 공정이 진행 중이다.
임근홍 전건협 전북자치도회장은 “전주시와의 협력으로 지역업체 참여가 크게 늘 것”이라며 “골목상권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 조직도 맞췄다. 전주시는 2019년 신설했다가 2022년 해산한 하도급 관리 기능을 복원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건축과 내 ‘지역건설지원팀’을 재편성했다. 시와 전건협은 지역내 대형 공사 현장과 본사를 찾아 지역업체 홍보와 참여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