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남원시 3대 가을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열며 프로그램 점검과 안전 대책, 숙박·교통·청소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이번 3대 축제는 △드론과 로봇으로 미래산업을 체험하는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전통문화의 흥과 나눔 정신을 되살리는 ‘제33회 흥부제’ △달빛 아래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남원국가유산야행’으로 구성된다.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16일부터 나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는 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합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K-Drone to World Festival’과 연계해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드론레이싱과 드론축구, 로봇스포츠 대회, 기술 전시와 컨퍼런스,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전소설 ‘흥부전’의 고장 남원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흥부제’는 17일부터 사흘간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공연·체험·음식·놀이 등 45개 프로그램과 20여 개 플리마켓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가족 명랑운동회, 매일 밤 펼쳐지는 음악공연, 지역 농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를 주제로 한 ‘남원국가유산야행’은 16일부터 나흘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야행은 전시·공연·체험 등 32개 프로그램이 8夜(야) 테마로 진행되며, 관람객이 ‘인턴 달토끼’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꾸려졌다.
야간 조명으로 한층 빛나는 광한루원 야경과 대표 프로그램인 ‘천등 날리기’는 야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봄에 춘향제가 있다면, 가을엔 드론제전·흥부제·야행이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남원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