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이 오는 24일께 물들기 시작해 11월 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단풍은 산을 중심으로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80%가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일교차가 큰 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들고 화려하다.
내장산에는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신나무, 복자기 등 다양한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시는 이날 내장산 단풍철 행락 질서 확립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특별 운영 기간으로 정했고, 단풍 절정기인 25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 하루 평균 213명이 투입돼 관광 안내, 질서 계도, 쓰레기 처리, 교통 통제, 위생·안전 관리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품격 있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