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군산에 최근 가을여행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10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군산 코스를 추천한다.
◇군산시간여행마을
군산은 1899년부터 개항돼 일찍부터 외국의 근대 문물이 전해지면서 발전해왔다. 때문에 군산 시내 곳곳을 걷다 보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기 위해 군산에 모여들어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던 영향으로 아직도 군산에는 일본식 집‧세관‧은행‧절 등이 남아있다. 대표 사적으로는 부잔교‧ 식량영단‧(구)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등이다.
만약 일제 강점기에 힘들게 살아왔던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다
◇고군산군도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장자도‧무녀도‧대장도‧관리도‧횡경도‧말도‧방죽도‧신시도‧명도‧야미도‧연도‧어청도‧개야도‧죽도‧비응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다채로운 섬이 함께 한 덕에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등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도 즐비하다. 등산 및 하이킹·캠핑·바다낚시·갯벌체험·공중 하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역시 가득해 최고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은파호수공원
군산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은 대표적인 도심 속 관광 쉼터로써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각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빛다리 등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주변 곳곳에 멋스러운 카페와 맛집들도 생기면서 연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 만점이다.
◇군산 수산물종합센터
군산의 해망동에 자리잡은 어시장으로 군산 시내와 인접해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외지 손님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서해안 대표 어시장이다.
본관동 및 임시 건어동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관동 1층 수산물 판매점포 72여개(활어‧선어‧수산가공품), 2층 수산물 식당(상차림 식당‧횟집 등), 편의점 총 10개가 운영중이다.
◇ 청암산
군산 청암산은 군산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45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8년 개방된 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 곳이다. 덕분에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수변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해 청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주차장-억새풀길-산림욕장-왕 버드나무 군락지-삼거리 쉼터-청암산 정상-삼거리 쉼터–주차장'까지 돌아오는 4.5km 거리이다.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