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남원누리시민’ 1년 만에 15만 명 돌파

관광지 입장료 감면·가맹점 할인 등 실질 혜택 인기

남원시청 전경/전북일보 DB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운영 중인 생활인구 등록제 ‘남원누리시민제도’가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광한루원과 피오리움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외자 7125명이 새로 등록하면서 지난 9일 기준 누적 가입자가 15만 1476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앞선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남원시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 2일부터 남원누리시민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남원누리시민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광한루원·피오리움 등 8개 주요 관광지 입장료 감면 △맛집·카페·숙박업소 등 83개 가맹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국제드론제전·흥부제·국가유산야행 등 가을 3대 축제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 완주자·숙박객 등에게 농산품 할인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 확대와 생활인구 정책 알림 문자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신규 가입 유치와 실질적 혜택 강화, 나아가 ‘남원누리시민’의 남원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누리시민은 인구 절벽 시대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인구 기반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남원의 생활시민으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