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력 강화…상생 비전 본격화

전북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력 강화…상생 비전 본격화
이전기관·지자체 18곳 참여…현안 20건 논의·지역상생 방안 모색

15일 전북혁신도시 이노시티호텔에서 열린 2025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미래 비전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자치도는 15일 전북혁신도시 내 호텔원 이노시티에서 ‘2025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열고 이전공공기관, 전주시, 완주군 등 1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번 협의회는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공공기관과 전주시·완주군의 현안사업 14건, 지자체 협조사항 5건, 홍보사업 1건 등 총 20건의 안건을 다루며 공공기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도는 공공기관 조직개편·인력이동 시 지자체와의 사전협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상생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기관별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드림온(Dream ON) 프로젝트’, 국립농업과학원의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국립연금공단의 ‘J-Landing’ 창업 이민 플랫폼 구축사업 등이 소개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 독서문화 확산사업과 농업기술진흥원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준공 계획도 발표됐다.

특히 전주시는 ‘전주페스타 2025’ 등 주요 축제와 문화행사를 홍보했고, 완주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협약 체결을 제안하며 공공기관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노 부지사는 “전북혁신도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이전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상생과 미래 산업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는 2015년 출범 이후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지역상생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