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배터리 제조 공장서 50대 근로자 기계에 끼어 숨져

완주경찰서 전경. 전북일보 DB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15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씨(52)의 상체가 기계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동료들의 신고로 응급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컨베이어 위로 올라가 기계를 확인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컨베이어 위로 올라가게 된 정확한 이유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조사 후 형사기동대 소속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