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소아암 어린이 위해 사랑의 헌혈증 500장 전달

임직원 10년 모은 헌혈증 기반 정기 기부 프로그램 본격 시동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통해 환아 지원…생명 나눔 문화 확산

㈜하림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사랑의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하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저출생·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10년 전보다 약 25% 감소하는 등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은 지난 10여 년간 임직원들이 기탁한 헌혈증서를 기반으로 정기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서는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협회를 통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아들의 치료와 수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림은 올해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7년간 매년 500장의 헌혈증서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이후에도 매년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300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헌혈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