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를 사로잡다

유엔 세계관광기구, ‘무주군 무주읍’에 반했다!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지난 17일 중국 후저우시에 ‘무주군 무주읍’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에 선정된 것.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이날 개최된 ‘2025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기념식’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세계 52곳의 마을을 시상했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의 반열에 선 ‘무주군 무주읍’은 이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인정하고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은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을 통해 지역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마을로, 2021년부터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해마다 문화 및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 및 가치사슬 통합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65개국 270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중 52곳의 마을이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무주군 무주읍’과 ‘양평군 양수리’ 2곳이 이름을 올렸다. ‘무주군 무주읍’은 올해 1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 도전장을 냈으며 2월에 국내 후보지 8곳 중 1곳으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현장답사 및 후보 마을 컨설팅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선 공모에 출품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의 주인공이 됐다. ※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_전 세계 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 촉진을 목적으로 1975년에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 기구로 본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해 있다.   

무주읍 남대천 음악분수
무주읍 사랑의 다리 야경

⃟  ‘무주군 무주읍’에 쏠린 눈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무주군 무주읍’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여행 마을, 미래 세대와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환경 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주읍은 자연특별시 무주군의 중심지로서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을 품은 청정지역, △보물 한풍루와 무주향교 등이 대변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가 활기를 불어넣는 환경생태문화휴양지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라는 점에 공감했으며 무주반딧불축제는 친환경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현재 시행 중인 ‘남대천 주변 야간경관 사업’을 비롯해 ‘태권브이랜드’, ‘생태모험공원’ 등 관광 개발 사업들 역시, 세계적인 관광마을의 품격을 높일 동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무주 마실길(금강마실길, 금강맘새김길), 소이나루공원, 지남공원, 공립 최북미술관, 김환태문학관, 무주상상반디숲(복합문화시설) 등의 생활·문화자원이 ‘삶터’로서도 충분한 무주읍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반디불이 빛의 향연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수상정을 기념·축하하는 군민한마당 행사가 지난 21일 군청 마당에서 열렸다/무주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의 명성은 무주군 무주읍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디딤돌이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이 되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과 공식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관광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공동체 발전 모델로 주목받는 만큼 문화유산 보존과 친환경 관광 촉진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내에서의 시너지 효과와 후속 지원이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은 무주읍의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주관 국제행사 유치, △최우수 관광마을 관련 상품의 상설화, △관광 및 지역개발 관련 국내외 공모사업 참여 등 연계 사업 발굴과 대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의 매력이 동력

무주군은 무주읍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토대로 한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이자 △태권도원을 품은 세계 태권도 성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가 펼쳐지는 친환경 문화관광 도시이며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인 것이다. ‘안성 칠연지구 관광 자원화(2020~2025)’,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2024~2026)’ ‘덕유산 산림욕장(2022~2025)’, ‘둘레길 조성(2021~2025)’, ‘부남면 금강변 관광자원 활성화(2020~2026)’ 사업 등을 통해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무주군은 문체부로부터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관광 기반시설 보유 정도, 관광객 방문, 정책적 노력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을 획득하며, 전국 10대 지역 관광 매력 도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인터뷰-황인홍 군수>

황인홍 군수

“무주군 무주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자원, 친환경 생태관광의 우수성,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애향심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인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로 만들었습니다” 황인홍 군수의 야심찬 일성이다. 

황 군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대한민국 지역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대열에 선 만큼, 무주만의 고유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소멸 위기 또한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히면서 “관광을 기반으로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쟁력 강화에 힘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무주다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