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맞아 익산시가 북페스티벌을 연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영등시민공원과 영등도서관에서 ‘2025 익산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에 반했다’라는 주제에 맞춰 독서의 즐거움과 책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강연, 공연,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작은도서관 책잔치 한마당’과 연계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문화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공·사립 작은도서관과 지역·독립서점,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해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행사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과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설가 백영옥의 북토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어린이 시 쓰기 대회,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책길 스탬프 투어, 독서문화체험, 샌드아트·매직쇼·버스킹, 대형 컬러링북 색칠하기 등이다.
또 독립서점, 독서 동아리, 고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코너도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독서의 즐거움 외에도 독립 서점과의 만남, 고전 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 독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독서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등시민공원에는 빈백과 캠핑의자, 야외 서가를 갖춘 책 쉼터가 조성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다.
북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859-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북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힘을 발견하고 자연 속에서 문학과 함께하는 여유를 느끼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