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 막바지⋯체류형 문화공원 새단장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이달 공사 완료

열린광장 조감도. /전주시

전주시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열린광장, 창포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다.

열린광장은 덕진공원 입구에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위치했던 녹지 둔덕을 낮췄다. 낡은 시설물은 철거하고, 군집한 나무는 재배치했다. 특히 원형광장의 경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야간에도 은하수처럼 은은하게 빛나도록 바닥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물맞이소로 재정비한다. 과거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창포군락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주시 이영섭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이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면 서학동예술마을~한옥마을~덕진공원을 잇는 전주 도심권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덕진공원을 활용한 계절별 축제, 야간경관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5년부터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연화정 재건축, 연지교 재가설, 전통 담장길 조성 등 관광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해 왔다. 올해 열린광장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해당 사업은 대부분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