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 이 시기, 고창 선운산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특히 선운산 도솔천 산책길은 11월 12일까지 짙게 물든 단풍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도솔폭포에 이르면 폭포수가 떨어지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주변을 가득 채운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도솔폭포 인근에는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단풍과 코스모스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풍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물드는 기분”이라며 “코스모스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감탄을 전했다.
고창군 선운산공원 김성원 팀장은 “선운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정비와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선운산은 매년 가을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가을 힐링 여행지로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