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도 공공부문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2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1만 960원보다 260원(2.4%) 인상된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는 임금 제도를 뜻한다. 시는 지난 2014년 '전주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생활임금을 책정·적용해 오고 있다.
내년도 전주시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한다. 전주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등 761명이 혜택을 받는다.
전주시 김혜숙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도 생활임금은 법정 최저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지수, 타 지자체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안을 결정했다"며 "이번 생활임금액이 공공부문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