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북이 새로운 대한민국 보루"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역량 강화 아카데미 강의
헌법, 인권, 정책, 재정, 소통, AI 활용 등 4주, 12강 마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10.29 pdj6635@yna.co.kr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보루"라며 내년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2025 역량 강화 아카데미'의 특강의 마지막 강사로 나서 "전북은 농민혁명으로 민의 시대를 개척했고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선 혁신의 본향”이라며 “전북만의 개혁적 시대정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의 압승을 견인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보루가 되어달라”며 전북의 역할론을 부각했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2026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와 당원 대상으로 주최한 아카데미는 4주 12강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수강신청한 120여 명의 당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책과 재정, 소통, 인권, 윤리, 선거법,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과 함께 리더십 역량을 강화했다.

강사진으로는 대통령 연설 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 전 전주방송 아나운서 서주영 전 수석대변인, 윤석열 탄핵심판 대리인단 실무총괄을 지휘했던 김진한 변호사, 판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초대 윤리감찰단장을 맡았던 김진한 국회의원(서울 금천구)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서재호 교수와 황태규 교수,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AI 1타 강사 김동석 AI브랜딩연구소 소장, 한국성인권교육센터 이미영 센터장, 전북선거관리위원회 담당관 등 조례, 정책, 재정, AI, 성인지감수성, 선거법 등 각 분야 권위자들이 당원들의 교육을 맡았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6·3 지방선거는 권리당원 참여가 100%, 전면 확대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권리당원, 전체 구성원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지방선거 승리의 가장 큰 주춧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대표는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으로부터 지방선거 룰을 보고받았고, 가장 민주적 방식으로 룰 세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도부에서 옛날 방식으로 (후보를) 내리꽂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지도부가 갖고 있던 권한, 권리를 내려놓는 지방선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역구에 있는 의원도 그렇게 눈치 안 봐도 된다"고 했다.

지방선거 경선 부적격자를 가리는 기준에 대해선 "(서류상) '예외 없는 부적격'은 예외 없이 서류 탈락이고,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그럴 경우 사회의 지탄을 받는 사람들로 구성됐을 것"이라며 "(단순)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정상 참작하거나, 심사위원 3분의 2 결정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는 구제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