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주관한 전북육상연맹이 올해 대회 준비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안전’과 ‘공정한 운영’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육상연맹 부회장 김영훈(63·고창) 씨는 “교통 안전에 특히 역점을 두었고, 심판 교육을 강화해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일보가 오랜 기간 대회를 지원해준 덕분에 전북 육상과 마라톤 발전에 큰 힘이 되어왔다”며 “김왕기, 엄재철, 심종섭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수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해 온 역사 깊은 대회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지방대회임에도 국가대표급 선수 10여 명이 참가하면서 전국 대회 수준으로 격상됐다”며 “앞으로는 전북 14개 시·군을 순회하는 새로운 코스로 발전시켜 도민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