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행정발전포럼(이하 포럼)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일반직 5급 사무관 업무능력 우수자 승진임용’ 제도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했다.
포럼은 건의서에서 “시행 3년 차를 넘어선 지금도 ‘업무능력 우수자’ 선발 명단이 조직 내부에서조차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인사’, ‘정실 인사’라는 불필요한 의혹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은 투명성과 책임성이 생명임에도, 현재의 방식은 행정이 서류 뒤에 숨어버린 전형적인 사례”라며 “결과를 숨긴 채 ‘규정대로 했다’는 식의 형식주의적 대응은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공정한 행정은 투명한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투명한 내부 공개는 ‘예외적 발탁’의 공정성을 조직 스스로 입증하고, 선발된 이들의 명예를 지키며, ‘성과 중심 인사’라는 대의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