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흐르고, 머물고, 가슴에서 피어난 숨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전북민주주의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며 전주시가 후원한다.
올해 영화제는 시대를 관통하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영화로 되새기며 지역 시민과 영화인들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전주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전북대생 이세종-5‧18 최초의 희생자>가 상영된다. 상영 이후 씨네 토크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정윤철 감독의 <바다호랑이>와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송영신 감독의 <4월의 불꽃>이 차례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씨네 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민주주의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시민의 목소리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영화와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