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가을 단풍이 물어가면서 다음 주중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산 단풍이 특별한 이유는 이곳이 우리나라 자생 단풍 11종의 서식지이기 때문이다.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복자기를 비롯해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등 다채로운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특히 이곳의 단풍은 잎이 아기 손처럼 작고 고우며 진한 붉은빛을 띠어 ‘애기단풍’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내장산 단풍 감상의 백미는 단연 일주문에서 내장사로 이어지는 ‘단풍터널’과 ‘우화정’,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는 내장산 풍광이 감탄을 자아낸다.
정읍=임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