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시맥회, 시맥(詩脈) 10호 발행

창립 10주년 기념, 박종은 회장 ‘시맥회의 노래’ 게재

고창시맥회 ‘시맥’ 10호 표지.
고창시맥회 박종은 회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시(詩)로 소통하는 ‘고창시맥회(회장 박종은)’가 제10호 <시맥(詩脈)>을 출간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고창시맥회는 2016년 고창지역 시의 맥을 이어가고, 한국시문학 발전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박종은 회장은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호에 권두언 대신 ‘시맥회의 노래’라는 시를 창작해 게재했다.

“목요일 밤, 목요일 밤에/ 우리는 만나요//매월 세 번째 목요일 밤에/언제나 만나서/시를 낭송하고 시를 이야기하며/ 시와 함께 지내요//시의 맥을 이어가자, 뜻이 맞은/ 우리는 우리들은//변하지 않을 거예요/ 또 십 년이 오고 백년이 흘러도/이미 한마음이 되어버린/ 우리는 우리들은//목요일 밤에 목요일 밤에/ 매월 세 번째 목요일 밤에//기쁘게 만날 거예요/웃으며 만날 거예요”(‘시맥회의 노래’ 전문)

이번 호에는 고창시맥회 회원들의 짧은 시와 사진을 결합한 신작시를 비롯해 회원들이 발간한 시집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회원 발간 시집 다시 읽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을 주제로 회원마다 한 편씩 창작한 시도 읽어볼 수 있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