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12일 ‘신산업전략 아카데미’서 기술·경제효과 논의 청정에너지 인프라·산단 경쟁력 기반으로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추진

새만금개발청은 12일 ‘핵융합에너지의 기술현황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신산업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핵융합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정에너지 공급의 핵심으로 떠오른 핵융합 기술의 원리와 세계 연구개발 동향, 상용화 시 기대되는 산업적 가치를 공유했다.

특강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소개됐다. 특히 새만금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핵융합 연구시설을 유치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새만금은 이미 에너지·소재 분야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으며, 넓은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냉각수 공급 등에서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도로·철도·항만·공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 교통 허브이자, RE100 기반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 실증형 복합산단으로 평가받는다.

조홍남 차장은 “핵융합은 인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청정에너지의 해법”이라며 “새만금이 핵융합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