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가족의 행복이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전주시가 최근 시행한 주 4.5일제 시범 도입과 다둥이카드 확대 정책은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행정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그동안 본 의원이 스스로 의정활동을 통해 강조해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비전이 현실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오래 일하는 것’이 곧 성실함의 기준이던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나 과도한 노동은 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가족과의 시간마저 앗아가며 사회 활력을 떨어뜨렸다.
이에 본 의원은 지난 7월 제421회 본회의에서 ‘시민의 삶과 일상을 바꿀 주 4.5일제, 전주시가 그 변화를 선도해야 합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전주시는 1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본 의원의 제안이 현실의 정책으로 구체화 된 사례이다.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조직문화와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단순한 시범이 아닌 행정문화 혁신을 위한 실험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전주의 또 다른 변화는 다자녀가구 지원 강화다. 이 또한 본 의원이 지난 제408회 시정질문과 제418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저출산 해법으로 ‘다자녀 중심의 체감형 정책’을 제안하며, 공공시설 할인에 머문 기존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리고 올해 전주시는 다둥이카드 가맹점을 54곳에서 94곳으로 대폭 확대하며 학원, 음식점, 생활편의시설, 문화체험시설 등 다양한 민간 분야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다자녀가정은 경기전, 자연생태관, 동물원 입장료 무료, 공영주차장 50% 감면 등 기존 혜택 외에도 민간 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가족친화적 공동체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전주시의 이러한 변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다. 주 4.5일제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다둥이카드는 돌봄의 연대를 확장한다. 두 정책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향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 시범이나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주 4.5일제는 시민의 공감대와 행정의 적극적 검증 속에 제도적으로 안착해야 하며, 다자녀 정책 또한 교육비, 보육비, 주거비 등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전주는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시였다. 근무제의 혁신과 가족 지원의 확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길이다. 일과 돌봄이 공존하고, 일터와 가정이 함께 숨쉬는 도시, 그 변화의 중심에 지금 전주가 있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 그것이 전주의 경쟁력이다.”
본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정책,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전주의 품격을 높이는 의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재희 전주시의원(행정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