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백영종)가 14일 ‘제16회 고창군 애향대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창 발전과 군민 화합에 크게 기여한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올해 애향대상에는 오균호 씨가, 애향특별상에는 배상수 씨와 고경순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애향대상 수상자인 오균호 씨는 고창군의회와 전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인물이다. 부안고창축협장, 고창군새마을운동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농어민 소득증대와 청정 고창 조성에 힘쓰며 지역사회 변화의 밑거름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향특별상에는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배상수 씨, 효행의 귀감이 된 고경순 씨가 선정됐다. 고창초등학교 육상 전문지도사로 활동한 배상수 씨는 유망주 발굴과 체계적인 육상 교육을 통해 2025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라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고경순 씨는 2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가 없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왔다.
백영종 고창군애향운동본부장은 “고향을 위해 헌신해 온 세 분의 수상자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역시 “장학금 수여와 나눔 실천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애향운동본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는 1977년 출범 이후 45년 간 군민화합교례회, 장학금 수여, 애향대상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며 고창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향토단체다.
고창=박현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