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를 마무리하는 한다는 것은 한 해의 결과를 순차적으로 보고하고 2026년도 및 미래 경제를 예측하며 정부 및 지방정부의 예산지원을 계획하는 시기이고, 향후 융통성 있는 효율적인 예산지원 계획에 따라 미래의 국가 및 지역의 경제 및 산업 발전의 구도가 달라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예산 계획은 각 부처 및 지방정부의 큰 구도를 계획하고 세부적으로 담당자가 계획하게 되는데, 문제는 업무 유동성 구조상 사업의 연속성이 배제되고, 정기적 시기에 인사이동을 통해 담당자가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담당자의 유동성 구조로 인해 예산 계획의 지속성이 연계되지 않거나, 일시적 사회 트렌드에 포커스를 두어 예산이 지원되어 예산지원의 효과가 단발성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농수산업 분야의 예산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차 생산 및 가공 분야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2, 3차 산업면에서는 일회성 및 한시적으로 진행되거나 비체계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농수산업경영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음이 연구 결과로 분석된 바 있다. 본 필자가 13여년 동안 농수산업경영인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에 하나가 농수산업경영인에게 지원되는 예산 및 교육지원이 소셜미디어콘텐츠 활용방법, 라이브 커머스 등 트렌드에 맞춰 교육지원이 이루어지다 보니 정작 실용화하는 부분에서는 활용할 수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효율적인 예산 및 교육지원을 위해서는 역량 및 수준이 충분한 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체계적인 제품 및 브랜드도 없는 농업경영인들이 소셜미디어콘텐츠 활용방법, 라이브커머스 등의 홍보 및 마케팅 관련 교육을 받는다면 갑자기 예산을 지원할 수도 없으며, 만일 예산을 받는다 하더라도 제품,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 등이 없으면 이를 진행할 수 없다. 제품 및 디자인이 없는데 홍보, 마케팅, 유통을 할 수 있는가? 당연히 없다. 이는 역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제품 개발이 가장 최우선이며 디자인의 단계를 거쳐 체계적인 판매 및 유통할 수 있는 제품이 완성되고 난 후 홍보 및 마케팅이 진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농수산업의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한시적 및 트렌드에 치우친 예산계획 및 지원보다 체계적인 구조의 예산계획 및 지원이 필요하며 다음 담당자가 업무를 인수인계받아 순차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예산계획 및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 체계가 각 지자체에 마련된다면 예산이 정확한 분야에 지원되어 예산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4차산업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예산지원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R&D예산이 급격히 줄어들어 국가 산업 발전의 속도가 늦춰지고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였으나 현재 서서히 회복화 되고 있는 시점이고, 이런 시점에서 농수산업 분야에도 R&D 예산의 비율을 높인다면 인구소멸지역, 지역불균형 등의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각 지방정부의 예산계획이 지속적으로 균형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지역균형도 실현화 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