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두 달 앞둔 병장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부대 간부의 직권남용 의혹을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은 육군 병장 A씨(20대)가 근무했던 부대 소속 부사관 B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진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A씨의 유가족들은 지난달 육군수사단에 부대 소속 기간 요원의 직권남용 및 협박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육군수사단은 부대 소속 간부 6명과 병사 1명에 대한 비위 사실을 소속 부대에 통보했으며, 해당 부대는 징계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