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배연)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시청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등 57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SA 획득, 재정운영 ‘가’등급 달성, 새만금 신항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 등 우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관행적 명시이월 지양, 미래세대 투자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 체감형 행정 개선 과제를 집중 제시했다.
21일 열린 강평회에서 황배연 위원장은 전 부서 공통사항으로 예산 운영의 건전성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매년 반복되는 관행적인 명시이월과 사고이월을 지양하고, 3년 이상 지속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계속비로 편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순 국비·도비 확보 실적이 아닌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시비 부담이 과도하거나 운영비 부담이 큰 공모사업을 무분별하게 추진하지 말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위원장은 “9일간의 긴 일정 동안 열정적으로 감사에 임해주신 동료 위원들과 성실하게 준비해 주신 정성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는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제=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