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애‧유수경 시인이 제26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이형구)는 제28집 종합문예지 ‘詩의 땅‘에 출품된 원고 중 최우수작품으로 강지애 시인의 ‘에버그린’과 유수경 시인의 ‘빵에 잼을 바르다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논의 끝에 ‘찾아서 드리는 상’을 생략하고, 강지애‧유수경 시인에게 본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지애 시인은 2000년 <문예사조>에서 등단하였으며 현재 완주문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수경 시인은 2001년 <시와 시각>으로 등단해 전북시인협회 남원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신인상 부문에는 시집 <너는 사각거리고>를 출간하고 제28집 ‘詩의 땅’에 시 ‘니은’을 출품한 김소형 시인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시인들이 결기를 세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놓은 언어들이 눈부셨다”며 “심사과정은 고됐지만 전북시단이 밝아 유쾌하고 즐거웠다”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오후 4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