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전북 375개교 급식 차질

학교 급식·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21일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체식으로 나온 빵을 먹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 일선 학교 곳곳의 급식과 돌봄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공무직 직원 7534명 가운데 1772명(23.5%)이 파업에 동참했다.

참여자 가운데 조리실무사가 1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전담사 216명, 특수교육지도사 91명 교무실무사 40명, 시설관리원 23명, 영양사 12명 순이었다.

총파업으로 인해 급식 차질이 빚어진 학교는 전체 790개교 가운데 375개교로 파악됐다. 대부분 도시락 제공 등 대체급식이 실시됐고 18개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유·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총 415개교(유치원 10곳 포함) 가운데 16%인 67개교로 파악됐다. 

특수학교 10곳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