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미래 성장’ 익산시, 내년 예산 1조 8686억 원 편성

2025년 본예산 대비 578억 원(3.2%) 증가

익산시청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868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초점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다.

24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2025년 본예산 1조 8108억 원보다 578억 원(3.2%)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 6836억 원과 특별회계 18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장기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신중히 편성했다. 특히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미래를 선도할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67억 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51억 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37억 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31억 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23억 원, 첨단바이오 R&D 지원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472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8억 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북부시장 주차환경개선 10억 원, 다이로움 정책수당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기본형 공익직불제 400억 원, 전략작물 직불제 116억 원, 농민 공익수당 88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금 46억 원,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36억 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36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26억 원, 학교무상급식 67억 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8억 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63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36억 원, 미륵사 정보센터 건립 34억 원, 문화도시 조성 27억 원, 기초연금 1912억 원, 생계급여 966억 원, 노인일자리 501억 원, 여산·목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107억 원, 함열 도시재생 84억 원,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4억 원,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131억 원, 도시생태축 복원 77억 원, 지방정원 조성 19억 원, 도시숲 조성 1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예산안은 지난 21일 익산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28일부터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세입 정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세심하게 구성했다”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