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산물종합센터, 신축 건어매장 12월 본격 운영···서해 관광어시장 도약

“수산물 유통환경 혁신과 내항권 관광 활성화 기대”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최근 수산물종합센터 내 신축 건어매장을 준공하고, 내부 정비와 점포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12월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본관동 신축 당시 제외됐던 노후 판매시설을 정비해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관과 어우러지는 현대식 매장으로 재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총 사업비는 도비 10억원 포함 약 37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안전성·위생·이용편의성을 높이는 설계와 효율적 점포배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건물 내·외부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산물종합센터 일대를 서해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근대문화유산, 동백대교 등이 위치한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23년 5월 본관동 이전 이후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같은 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2만7,000명이 방문해 19억8,500만 원을 소비했고, 5억3,600만 원이 환급됐다.

2025년에는 방문객이 4만5,000명으로 늘며 30억8,600만원의 소비와 9억1,600만원의 환급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임준 시장은 “신축 건어매장을 통해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서해안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위생·원산지 관리·운영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