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심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부분의 지출전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삭막했던 도내 경제상황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P로 전월 108.6P보다 3.7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기준값을 100P으로 하여 100P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P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102.2P로 100P를 넘긴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112.4P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주요지수 또한 상승세다.
이번 달 생활형편전망은 99P에서 100P로 상승했다. 또 소비지출전망은 108P에서 112P,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5P에서 101P, 향후경기전망은 101P에서 110P로 늘었다.
여타 지수 중에서는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3P로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3P에서 100P, 임금수준전망은 122P에서 123P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며 “미 관세 불확실성 등이 하나씩 해소되면서 기저효과로 많이 올라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