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 떡볶이에 빠지다

익산시·함라 두레마당, ‘2025 익산 함라 떡볶이 축제’ 개최 테마 떡볶이존, 체험, 전통놀이,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 다채

‘2025 익산 함라 떡볶이 축제’ 포스터/사진 제공=익산시

오는 주말 익산에서 떡볶이를 주인공으로 한 특별한 농촌 미식 축제가 열린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9~30일 함라 두레마당에서 ‘2025 익산 함라 떡볶이 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작은 마을 축제 사업의 하나로, 시와 농촌체험휴양마을 함라 두레마당이 함께 준비했다.

함라면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인심 좋은 함라 삼부잣집으로도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시는 곡창지대의 특성을 살려 지역 쌀떡을 활용한 떡볶이 축제를 기획했다. 지역 먹거리와 농촌 관광 자원을 결합한 특화형 축제로, 함라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함라, 떡볶이에 빠지다’를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짜장·크림 등 다양한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테마 떡볶이존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주요 프로그램은 테마 떡볶이존, 먹거리 장터, 체험(천연수분크림 만들기 등), 전통놀이, 문화공연(마술, 버블쇼, 통기타 등), 농·특산물 판매 등이다.

시는 지역주민 참여 확대, 안전관리 체계 정비, 농촌체험마을과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축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규 함라 두레마당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체험마을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함라만의 따뜻한 공동체문화를 담아냈다”며 “전통이 살아 있는 골목에서 이색 떡볶이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함라 떡볶이 축제를 익산의 새로운 미식 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