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올해 마지막 ‘2025 공연예술 지원 선정작’이 관객을 찾아간다.
‘우수 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된 이해원무용단 아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단오장-조화와 순응의 의미’를 선보인다. 2022년 초연 이후 꾸준한 수정과 보완을 거쳐 3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더욱 깊어진 해석과 높은 완성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과 전주 단오제를 현대 무용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 지역 공동체와 전통이 품고 있는 의미를 재조명한다. 특히 단오제 속 ‘여성의 자유와 해방’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삶의 연속성을 탐구하며, 단오 의례 속에 드러나는 여인의 내면을 ‘연꽃의 순응성’이라는 이미지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해원무용단 아움의 이해원 대표는 “단오장이 공연예술지원 선정작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며 “앞으로도 전주 공연예술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석 3만 원이며 네이버티켓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전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