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천700명 모집에 3천726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학년도의 1.06대 1, 올해의 1.19대 1에 이어 3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직업계고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전북의 신산업에 맞춰 적극적으로 학과 개편을 하고 다양한 육성 정책을 추진한 덕분으로 전북교육청은 분석했다.
도내 직업계고는 산업 흐름에 따라 이차전지·수소에너지·자동차·펫·AI팜 등의 학과를 만들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지역의 기업·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 실무교육,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망을 구축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대학·기업·지자체와 협력해 전북형 미래 직업교육 체제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직업계고가 학생들의 확실한 선택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