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9월 말까지 11%대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36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8.4조원 증가했다. 수익률은 11.31%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올해 수익금은 138.7조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누적된 기금운용 수익금은 876조원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47%, 해외주식 12.95%, 국내채권 2.51%, 대체투자 1.46%, 해외채권 0.27%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결과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