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 지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기타 운송장비의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91.6P로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기계장비, 기타운송장비, 1차금속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다. 당초 광공업 생산지수는 8~9월(102.2P)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10월 미국 관세 협상, 긴 연휴기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도내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비 6.6%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1716.6%가 증가했다. 기계장비(31.5%0, 전자·통신(10.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19.2%), 화학제품(-12.6%) 등은 줄어들었다.
재고율 또한 크게 늘어났다. 10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비 15%가 증가했다. 자동차, 1차금속, 전기장비 등의 재고율이 커졌다.
대형소매점의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10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7.6P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0.2P로 5.6P가량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10월 긴 추석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다”며 “이에 대한 영향으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