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2조 29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1340억 원(6.2%)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국가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 1조 215억 원 등이다.
경제·산업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766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10억 원) 등이 있다.
광역·도시 분야는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2억 원), 국도 1호선 쑥고개로 교통 개선(5억 원), 전주역사 개선(80억 원), 기린대로 BRT 구축(72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2억 원),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 원),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개최(2억 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복지·사회안전 분야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4억 1000만 원),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98억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에 포함된 전주시 신규사업 예산은 1129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신규사업의 국비 투입액은 총 9131억 원 규모다.
전주시 신규사업 예산은 2023년 605억 원, 2024년 764억 원, 2025년 481억 원 수준이었다. 이들 신규사업의 연차별 국비 투입액은 2023년 총 3383억 원, 2024년 총 5356억 원, 2025년 총 6247억 원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전력을 다해 뛴 결과, 3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게 됐다”며 “내년도 국가예산이 전주 경제 대변혁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주갑·을·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활동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전주을) 의원은 “5년 만에 법정시한을 준수한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예산이라 생각한다. 전주시 또한 선방한 예산안”이라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