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150억 원대 폰지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들을 감찰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행위로 불구속 송치된 A 경감과 B 경위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경감의 경우 적극적으로 범행 가담을 했다고 판단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A 경감 등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투자 시 원금의 30%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50억 상당의 금액을 편취한 사기 사건의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경감 등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종결됐다고 보고 감찰 계획에 따라 감찰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자료를 받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감찰 결과는 검찰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