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에덴지역아동센터 20주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파티’

90여 명 참석해 아동센터 20년 역사 축하 아동 주도로 합창·댄스 공연, 감사 편지 낭독

지난 12일 남원 ‘카페 모운’에서 ‘에덴지역아동센터 20살 생일파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에덴지역아동센터

20년간 지역 아동 복지의 버팀목이 돼 온 아동센터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생일파티로 의미 있는 기념일을 맞았다.

에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장선화)는 지난 12일 남원 ‘카페 모운’에서 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에덴지역아동센터 20살 생일파티’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 아동, 보호자 및 가족, 지역 주민, 주요 내빈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센터의 20년 역사를 축하하고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다짐했다.

행사의 중심은 센터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기념 공연이었다. 합창, 악기연주, 댄스 등 아동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아동 대표(방찬우, 윤지수)가 감사 편지를 낭독해 센터 선생님들과 가족, 지역사회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 윤모씨는 “아이들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한 경험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 센터장은 “에덴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 및 지역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 아동 복지 기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