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시인의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 출간 북토크가 16일 전주 신일교회 교육관에서 열렸다. 북토크는 표순복 시인과의 대담을 중심으로 시의 출발점과 삶의 태도에 대해 질문하고 사유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북토크에 함께한 석정문학회장 김영 시인은 “김명자 시인의 시가 일상 속에서 시상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시는 언제, 어디서 발견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이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창작의 순간과 시적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영아 수필가가 <능소화 아래서> 박귀덕 수필가가 <달항아리> 주소연 시인이 <거리의 산책자-전동성당에서>를 낭독하며 시집에 담긴 정서와 이미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했다.
<광야를 사랑하는 법>은 광야와 바람, 침묵 등의 자연 이미지를 통해 풍경 인문학을 절제된 언어로 풀어낸 김명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