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체육회, 여자 철인3종팀 창단한다

남자 철인3종팀 이어 내년부터 운영

익산 국제철인3종경기장에서 여자부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전북자치도철인3종협회 제공

전북자치도체육회가 남자 철인3종팀에 이어 여자 철인3종팀을 창단한다.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17일 2026년도 예산에 팀 창단 관련 예산이 반영돼 여자 철인3종팀을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되는 여자 철인3종팀은 지도자 1명과 선수 3명으로 총 4명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철인3종 종목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에게는 의미가 크다.

전북에서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원에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IOC 평가 기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전북 체육 위상까지 드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현재 전북자치도체육회는 남자 철인3종팀을 운영하고 있는 데 남·녀팀을 함께 운영할 경우 기존 개인전과 단체전을 물론 혼성경기에서도 좋은 실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두팀은 앞으로 익산 국제철인3종경기장에서 함께 훈련하며 팀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종목이 활성화될 경우 각종 국내·국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스포츠마케팅도 이뤄질 수 있으며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전북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팀 창단은 실업팀이 부족한 전북 체육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창단되는 철인3종팀이 국내대회를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이번 여자 철인3종팀 창단으로 육삼, 카누, 바이애슬론, 수영, 롤러, 세팍타크로, 양궁, 검도 등 10개팀을 운영하게 됐다.

오세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