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정동철 시인이 추대됐다.
전북작가회의는 지난 19일 열린 정기총회에 60여명의 회원이 참석, 정동철 시인을 제13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동철 시인은 전주 출생으로 2006년 광주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나타났다> <모롱지 설화>가 있다. 미얀마 민주화 연대 시집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를 영문 번역했다. 제16회 ‘불꽃문학상’과 제3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수상했다.
정동철 신임 회장은 사무처장으로 전은희 아동문학가를, 이사로 김헌수 시인, 김근혜 작가, 오복이 작가 등을 지명했다. 2026년 주요 사업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문학산책, 초중고 백일장, 작가의 눈 발간, 전북작가회의 아카이브 구축 등을 제안했다. 문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전북작가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계획 등도 제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2대 유강희 회장의 이임식과 함께 제18회 불꽃문학상, 제16회 작가의 눈작품상 시상식도 열렸다. 제18회 불꽃문학상은 <신유년에 핀 꽃>을 쓴 황보윤 소설가가, 제16회 작가의 눈작품상은 <비린내의 집>을 발표한 박복영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불꽃문학상과 작가의 눈작품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한편, 전북작가회의 역대 회장으로는 정양 시인, 최동현 시인, 김용택 시인,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 소설가, 안도현 시인, 복효근 시인, 김병용 소설가, 김종필 아동문학가, 이병초 시인, 김자연 아동문학가, 유강희 시인 등이 활동했다.
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