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야간·휴일 소아진료 강화…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 신규 지정…총 3곳 운영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휴일(토·일·공휴일) 경증 소아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뜻한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신규 지정은 기존 덕진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공백으로 지정이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진료 공백 해소, 지역 편중 완화를 위해 덕진구 소재 의료기관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휴일(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전주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완산구 전주다솔아동병원 △완산구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덕진구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이다.

전주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이 아동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으로 아이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했다. 올해 기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진료 실적은 3만 7000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