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완성도와 취약청년 발굴 실적, 프로그램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창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2023년부터 사회적기업 ㈜휴먼제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총 370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기존 사업 이수자로 구성된 ‘또래지원단(서포터즈)’을 운영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참여 독려를 강화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북한이탈 청년과 자립준비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연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이 전국 최고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전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며 구직단념 청년 364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진로 탐색,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서 기자